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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라시대
때 왜 남산이 그토록 주목받았던
것일까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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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
그것이 무척 궁금하여
여러 문헌들을 뒤져보아도
마땅한 답변을 찾지
못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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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
어느 겨울나절 반월성 남천내
자락에서 남산을 한참
바라보고 있자니 겹겹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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펼쳐진
산봉우리들이 무언가 신비감에
휩싸인 듯한 기운을 자아내는
듯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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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승에서
육신을 지금의 대릉원
부근에다 뉘어두고 영혼이나마
남천내 다리를 가교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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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아 남산골 깊은 곳에
안주하고팠던 건 아니었을까?'
퍼뜩 그런 생각이 뇌리를
스쳐-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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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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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릇
범부인 본인도 분명 그러한
기운을 느낄 수 있었을
터, 그 당시 왕족들의 생각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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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떠했을지 미루어 짐작하기에
충분히 납득이 가는 그런
순간이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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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
지나친 비약일런진 몰라도,
반월성에서 남산자락을
유심히 들여다보면 뭔가
분명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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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답이 나올 법한 그런
대목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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